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4·15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자 “당이 요구하는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고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군산 지역에 출사표를 낸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전 대변인은 군산 시민과 지지자들을 향해 “예비후보 등록이 다시 미뤄졌다. 죄송할 따름”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성원과 기대가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는 전날 회의를 진행한 뒤 “김의겸 예비후보자격 검증신청인에 대해서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이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기부내역 등이 포함된 자료를 제출해 소명했지만, 내용 중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판단해 현장조사소위원회에 회부했다고 검증위는 설명했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상가주택 건물에 투자했다가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일자 지난해 3월 전격 사퇴했다. 야인으로 지내던 그는 같은 해 12월 해당 건물을 매각하고 차액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말했고, 직후 군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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