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40여일 전 팔려고 내놨다는 해명과 달리 지난 20일에야 매물로 내놨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부동산중개소 매매정보화면’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이 전 총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아파트에 대해 일부 언론이 또 관심을 보인다”며 부동산중개소의 매매정보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2019년 12월11일, 서초구 잠원동 잠원동아 아파트, 105동, 109.07㎡, 등이 명시됐다.
이 전 총리는 “이미 말씀드린 대로 저는 작년 12월11일 아파트를 팔려고 내놨다”며 “그러나 거래 문의가 없고 이사를 서두르고 싶어 전세를 놓았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자로 일하던 1999년 이 아파트(전용면적 25.7평, 조합주택)를 분양받아 지금까지 살았다”며 “곧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출마 예정지로 거론되는 종로구의 아파트에 전세 계약을 하면서 소유하고 있던 잠원동 아파트를 팔지 않아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이 전 총리는 “40여일 전 팔려고 내놨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한 언론은 이 전 총리가 잠원동 아파트를 이달 20일 저녁에야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