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에 복귀한 이낙연 전 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해찬 당대표.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4·15 총선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서울 종로 지역 출마를 공식 제안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오후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 도중 브리핑을 통해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가 지금 잠시 간담회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며 “확답은 빠른 시일 내 전달해주실 것 같다. 오늘 제안을 받으셨으니 내일 정도까지는 입장을 전달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해찬·이낙연 공동 선대위원장 ‘투톱’ 체제로 간다”면서 “선대위 구성이 빠르면 설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종로 출마 권유 이유에 대해서는 “종로를 흔히 ‘정치 1번지’라고 이야기한다”면서 “현재 유력한 당 대선 후보 중 한 분이고, 종로의 상징성을 감안할 때 우리당은 상대 후보가 누군지 좌고우면하기보다 출마 결정을 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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