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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용산역서 귀성인사…이해찬 ‘장애인 비하발언’ 항의에 곤욕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23 13:39
2020년 1월 23일 13시 39분
입력
2020-01-23 13:39
2020년 1월 23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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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단체, 이해찬에 "장애인 비하발언 사과하라"
귀성인사 10여분 만에 당 지도부 서둘러 자리 떠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설 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23일 귀성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하기 위해 서울 용산역을 찾았다.
그러나 이해찬 대표의 이른바 ‘장애인 비하 발언’ 사과를 요구하는 장애인 단체의 거센 항의와 반발에 부딪혀 귀성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10여분 만에 서둘러 자리를 떠나야 했다.
당초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그리고 최근 당으로 복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용산역에서 시민들에게 귀성 인사를 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찌감치 도착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의 집회 시위에 당 지도부는 탑승장 등으로 나가지 못하고 대기실에 계속 머물러 있어야 했다.
장애인 단체 측은 마이크를 들고 “이해찬 대표, 공당의 책임 있는 지도자라면 작년처럼 도망치듯 들어가지 마시고 책임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장애인 권리를 위한 법안을 입법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애등급제 완전 폐지’와 ‘부양의무제 폐지’ 등 장애인들의 처우개선 관련 입법은 물론 최근 이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영입인재 1호’ 척수장애인 최혜영 교수의 강한 의지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선천적 장애인과 후천적 장애인을 비교하며 “선척적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장애인) 어느 쪽을 그렇게 낮게 보고 한 말은 아니었다. 내 말로 인해 여러 가지 상처를 줬다면 죄송하다는 말을 다시 드리겠다”며 곧바로 사과했지만, 장애인 단체는 거듭된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용산역에서도 휠체어를 탄 한 여성이 당 지도부가 대기 중인 장소 진입을 시도하며 “이해찬 대표는 장애인 비하 발언 사과하라” “민주당이 잘못했으니까 안 나오지”라고 소리쳤다.
이에 장애인 단체 측과 경찰, 취재진이 뒤엉켜 일대 혼잡이 일기도 했다.
대치가 계속되자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대기실에서 나와 “여기서 꼭 이런 방식으로 해야 되느냐” “매번 이러시느냐”며 장애인 단체 설득에 나섰지만, 단체 측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당 지도부와 이 전 총리 등이 나와 역사 직원들의 비호 아래 빠르게 탑승장으로 내려갔지만, 장애인 단체도 뒤따라 내려와 “장애인 비하 발언 사과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라”고 반복해 구호를 외쳤다.
당 지도부는 장애인 단체의 항의 속에서도 꿋꿋히 기차에 탄 시민들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 대표의 표정은 내내 굳어있었고, 당 지도부도 인사치레만 한 후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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