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실시하라…정보 투명하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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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7일 17시 02분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대처를 위해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을 비롯해 참모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2차 감염을 통해 악화하는 것을 대비하려면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군 의료 인력까지도 필요하면 투입하고, 군 시설까지도 활용해 대비하라”며 이 같이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발빠르게 대처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며 “모든 정보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상황을 시시각각 전달해서 확산을 막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발생했을 때 곧바로 병원에 가지 말고, 1339로 연락해 안내를 받은 뒤 그 조치에 따라달라는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예의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정부는 2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긴급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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