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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부, 이르면 30일 우한에 전세기 투입해 국민 철수 지원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27 22:04
2020년 1월 27일 22시 04분
입력
2020-01-27 22:04
2020년 1월 27일 2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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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총영사관, 오늘 밤까지 전세기 탑승 접수
중국 국적자는 한국인 가족이라도 탑승 불가
귀국 교민들, 최소 14일 이상 지정시설서 격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 중인 우리 국민 귀국을 위해 이르면 30일 전세기를 투입한다.
주우한총영사관은 27일 홈페이지에 “이날 오후 11시55분까지 이메일을 통해 전세기 탑승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알렸다.
중국 국적자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우리 국민의 가족이라도 탑승할 수 없다고 총영사관은 전했다.
또 37.5도 이상의 고열, 구토, 기침, 인후통, 호흡 곤란 등 의심증상자는 탑승할 수 없고 우한에서 격리 조치된다.
최종 탑승객 명단은 오는 28일 오전 11시50분 총영사관 홈페이지와 한인회 위챗 대화방에 공지될 예정이다.
전세기 탑승 예정일은 중국과 협의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이르면 오는 30~31일께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들은 총영사관이 실시한 귀국 수요조사와 별도로 ‘외교부 임차 전세기 탑승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동의서 양식에 따르면 우한 교민들은 잠복기 등을 감안해 귀국 당일로부터 최소 14일 동안 국가 지정시설에서 격리생활하는 것에 따라야 한다.
이와 함께 성인 30만원, 소아(만 2~11세) 22만5000원, 유아(만 2세 미만) 3만원의 전세기 탑승권 비용을 다음달 28일까지 외교부 계좌로 입금해야 한다.
최종 탑승자들은 ▲영사관 ▲우한대학 ▲장한대학 외 1곳 등 주요 거점에서 셔틀버스에 오른 뒤 공항으로 이동하게 된다.
주우한총영사관에 전세기를 통한 귀국을 희망한다고 밝힌 교민, 여행객 등은 400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프랑스, 일본 등 각국은 우한이 지난 23일부터 봉쇄되자 자국민들을 본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등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우한 교민들에 대한 전세기 투입 및 관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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