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해 근로단체 일꾼들과 동맹원들의 연합 궐기모임이 지난 24일 평양시와 각 도들에서 진행되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북한은 29일 “일꾼들이 당의 의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기관차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혁명대오가 기세 차게 전진할 수 없다”라며 간부들에게 각 개인의 역할을 강조하고 체제에 대한 충성과 혁신을 거듭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한 사설 ‘일꾼들은 정면 돌파전에서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자’에서 “문제는 우리 일꾼들이 전원회의 과업 관철을 위한 조직동원사업을 어떻게 해나가는가 하는데 달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일꾼들이 오늘날 우리 당이 바라고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똑똑히 명심하고 높은 책임성과 정열, 일 욕심으로 맡은 사업을 실속 있게 작전하고 짜고들며 완강하게 밀고 나가면 해당 부문, 해당 단위가 기운차게 일떠서게 되지만 주먹구구식으로 일하고 현상유지나 하면 맡은 초소, 맡은 전선이 주저앉게 되며 나아가서 사회주의 강국 건설 전반에 커다란 후과를 미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당 정책을 ‘환히 꿰드는 것’을 일꾼들의 필수 자세로 언급하며 “역사적인 당 중앙위원회 12월 전원회의의 기본 사상을 전면적으로 깊이 체득하는 것은 오늘 우리 일꾼들이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꾼들은 정면 돌파전을 결심한 당의 의도를 똑똑히 파악한데 기초하여 군중 속에 당이 제시한 전투적 과업을 정확히 전달 침투시키고 그들을 사상적으로 동원하기 위한 사업을 실속 있게 조직 전개하여야 한다”라고 사상적 무장을 강조했다.
질책도 있었다. 신문은 “당 정책이 제시되면 아래 단위에 전달, 포치나 하고 그 집행 정형을 료해(이해)하여 위에 보고하는 것으로 사업을 대치하는 그릇된 사업태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라며 “자기 단위의 내부 예비와 잠재력,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실천적인 방도를 찾으라”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책임적으로, 창발적으로 일하지 않고 제기된 문제를 위에 밀고 아래에 되받아 넘기면서 자리 지킴, 현상 유지나 하는 사업 기풍을 결정적으로 뿌리 뽑아야 한다”며 “자신이 혁명의 전진을 방해하고 집단의 단합을 저애(해)하며 발전을 억제하는 걸림돌, 제동기가 아닌가를 늘 돌이켜보아야 하며 진실로 투신하고 이신작칙하는 대오의 기수가 되기 위하여 스스로 채찍질하여야 한다”라고 재차 ‘태도 전환’을 요구했다.
이어 “나라의 경제 사정이 어렵다고 하여 이상과 포부도 없이 자리 지킴이나 하면서 동면하는 것은 혁명을 포기하는 것이나 같다”며 “일군들의 머릿속에 공백이 생겨 잡사상, 잡귀신이 쉬를 쓸지 않도록 노동당의 붉은 사상, 백두의 혁명정신을 끊임없이 불어넣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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