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 남구을 총선 출마 선언…“무너진 대한민국 다시 세우자”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29일 16시 18분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29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자유한국당 울산 남구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29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자유한국당 울산 남구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제21대 총선 울산 남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시장은 29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결심한 첫 번째 이유는 사악하고 무시무시한 문재인 파쇼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워 지켜야 할 것을 지키고, 세워야 할 것을 다시 반듯하게 세우려는 것”이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2018년 울산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의 하명수사와 울산시장선거 공작사건에서 보듯이 오로지 권력획득과 영구집권이라는 잘못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력의 불나방들이 판을 치는 기막힌 세상이 됐다”며 “더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정말 상상조차 못했던 일들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으며 이 점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울산이라고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더 늦기 전에 이 폭주를 멈춰 세우고 다시 대한민국의 가치와 정신을 지키고 바로 세워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위기의 본질을 제대로 보고 제대로 싸울 줄 아는 사람, 다시 나라와 울산을 반듯하게 세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구을 지역구 선정과 관련해선 “남구을은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정치적 고향으로 초심의 자세로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오직 나라와 울산, 국민과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저 나름의 각오와 의지의 표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구을 출마가 중앙당과 상의된 내용이냐’ 취재진의 질문에는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큰 흐름에서 당과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전 시장은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당선된 뒤 제18, 19대 국회의원에 내리 당선됐다. 이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울산시장을 지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마했다.

김 전 시장이 남구을 선거구에 출마함에 따라 3선 울산시장을 지낸 현역 박맹우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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