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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RFA “北함경북도, 중국인 접촉한 주민 무조건 20일 격리”
뉴스1
업데이트
2020-01-31 09:50
2020년 1월 31일 09시 50분
입력
2020-01-31 09:50
2020년 1월 31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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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함경북도 보건 당국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전했다.
31일 일본 매체 아시아프레스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RFA에 내부 소식통의 말은 전하며 지난 28일까지만해도 지역 보건 당국이 주민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방과 확산을 막기위한 홍보에 직접 나서지는 않았는데 29일부터 이같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한 폐렴’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중국인과 접촉한 사람들은 무조건 20일 간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시마루 대표는 “세관 검사원이나 무역기관 사람 등 중국 사람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무조건 격리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경비실이나 사무실에서 격리를 하고 감기 증상 같은 것을 나타낸 사람에 한해 병원에 옮기고 격리를 한다는 수준”이라고 RFA에 전했다.
특히 무역상사 직원의 경우 12월 초부터 중국인과 면담하거나 안내한 사람을 전원 격리 조치하는데, 모든 격리 비용을 개별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마루 대표는 양강도 혜산시의 경우 감염 예방 강연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전염병으로 죽으나 굶어서 죽으나 마찬가지’라며 아직 북한에서는 유행하지 않는 질병보다 빈곤이 더 큰 위협이라는 말을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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