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이 성전환 수술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만, 성 전환 군인의 군 복무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시해 3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5%)에 따르면, 성 전환 수술에 대해 ‘개인 사정에 따른 것으로 할 수 있다’는 응답이 60%로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일로 해서는 안 된다’는 답변(36%)보다 높았다.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해당 기관이 지난 2001년 실시한 동일한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할 수 있다’는 의견(당시 51%)이 9%P 높아졌고, ‘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P 낮아진 수치다.
여성(61%)과 남성(59%) 모두 60% 안팎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80%), 30대(80%), 40대(72%), 50대(52%) 등으로 ‘할 수 있다’는 응답이 ‘해선 안된다’는 응답보다 많았으며, 60대 이상은 부정 응답(59%)이 긍정 응답(32%)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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