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바라는 모든 국민 태우도록 노력”…추가 탑승 신청 받아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31일 16시 40분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31일 오전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들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0.1.31/뉴스1 © News1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31일 오전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들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0.1.31/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을 이송하기 위한 정부의 2차 전세기가 31일 밤 9시쯤 김포공항에서 이륙한다.

이날 우한으로 향하는 전세기에는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비롯한 외교부 직원과 인천공항 검역소 검역관,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의사 및 간호사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탑승할 예정이다.

앞서 우한총영사관 측은 이날 홈페이지에 “당초 31일(3,4차)에 탑승하기로 했던 분들”은 오후 9시(한국시간 오후 10시)까지 톈허국제공항 톨게이트로 집결해달라고 공지했다. 집결 시간은 전날과 같다.

이날 밤 추가 전세기가 운항되면 신청자 약 720명 중 이날 아침 귀국한 368명을 제외한 인원과 추가 신청자가 탑승하게 된다. 전세기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400여석을 갖춘 보잉747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총영사관 측은 “기한 내 임시항공편 탑승을 신청하지 못한 분들 중 오늘 운항 예정인 2차 임시항공편 탑승을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메일을 보내달라”며 “귀국을 희망하는 모든 국민들이 무사히 탑승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다.

전날 1차 전세기는 30일 오후 9시쯤 인천공항을 이륙했으며 오후 11시 23분(오후 10시 23분)쯤 우한 공항에 도착했다. 우한공항에선 31일 오전 6시3분(오전 5시3분)쯤 출발해 김포공항에는 오전 8시쯤 도착했다.

정부의 당초 계획은 항공편이 우한 공항 도착 뒤 교민들을 싣고 4시간 뒤에 출발하는 것이었지만 전날에는 2시간 20분이 더 소요됐다. 교민들을 상대로 한 중국 당국의 1·2차 체온측정과 한국 의료진의 3차 측정 등 3차례의 검역을 통과하는 데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걸렸다.

이에 따라 이날 신속대응팀엔 전날보다 검역관이 2명 늘어난 5명이 포함됐다. 검역 시간이 단축되면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시간도 이날보다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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