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기관 개혁 후속 조치로 만들어진 ‘검경수사권 조정 후속 추진단’이 대통령 직속 기구로 격상돼 내달 발족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31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추진단의 경우 검찰과 경찰, 관계기관의 의견 수렴 및 조정이 필요하다”며 “부처 간 조율과 의견 수렴을 위해 대통령 소속으로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 준비단 역시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내달 발족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권력기관 개혁 후속 조치 계획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앞으로 공수처법, 검경수사권조정법안과 관련해 시행령과 수사준칙, 조직개편 등을 통해 근육을 붙이고 신경을 통하게 하고 살을 붙여 완성해주길 바란다”며 정 총리에게 마지막 매듭을 지어줄 것을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설립준비단 설치, 7월 공수처 출범 ▲검경수사권 조정 후속 추진단 설치 ▲자치경찰제 도입 및 국가수사본부 설치 ▲국정원법 국회 통과 등의 내용을 담은 후속 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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