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
제5회 국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국무회의로 개최합니다.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사이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특별히 오늘 박원순 서울 시장님, 이재명 경기지사님, 이시종 충북지사님, 양승조 충남지사님 등 4분의 광역단체장들이 참석했습니다. 대표로 4분이 참석하셨지만, 모든 지자체에서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가용한 모든 자원을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이며 정부의 기본 책무입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대응하고 있습니다. 총리가 전면에 나서 심각단계에 준해 비상하게 대응하고 있고,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입국 관리를 강화하고 단계적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시작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 경로의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한순간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신종 코로나 종식에 나서겠습니다. 한편 이번을 계기로 질병관리본부 중심의 공공기관과 관련 학회 등이 참여하는 민간 사이의 역할 분담과 정보 공유, 협력을 통해 범국가적 차원에서 전염병 연구와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이겨낼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중심을 잡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뚜벅뚜벅 해 나가야합니다. 재정 집행부터 계획대로 신속하게 해주길 바랍니다. 민간이 어려울수록 정부가 신속한 재정투자로 경제에 힘을 불어 넣어줘야 할 것입니다. 안팎으로 경제여건이 좋지 않더라도 변화와 혁신은 계속돼야합니다. 규제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산업이 신성장 동력이 돼 우리 경제의 미래를 열어나가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정부 내 부처 간 협업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자립화와 경쟁력 강화로 어려움을 이겨내며 강한 경제로 나아가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듯이 이번이 비상한 상황에도 부처간 협업을 강화하여 지혜롭게 대처하고 경제 회복의 기회를 살려나가야 할 것입니다. 경제는 심리입니다. 실제보다 과장된 불안은 우리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정부는 가짜 뉴스를 막으면서 감염병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가 제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 경제와도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께서도 잘못된 정보에 바르게 대처하여 사태 해결을 위한 공론이 잘 형성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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