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다니면 하루에도 다양한 문제를 듣게 됩니다. 이런 것이 모이면 종로가 되고, 또 대한민국이 됩니다.”
제21대 총선 서울 종로구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4일 종로구 창신2동을 찾아 현장을 누볐다. 전날 예비후보 등록 이후 첫 현장 탐방 일정이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현장에서 ‘뉴스1’과 만나 “중요한 지역 현안이 5~6개가 추천됐다”며 향후 공약에서 주요 현안 중 하나인 도시 재생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창신동은 전국에서 ‘도시 재생’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 곳이다. 지역 탐방 결과를 종합해 4·15 총선 공약으로 키우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 전 총리는 종로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대학교 4년, 기자 생활 21년을 종로에서 했다”며 “학생 때 여기 달동네에 살았는데, 그때는 이렇게 자세히 못 봤다”고 말했다. 서울대 법대 70학번인 이 전 총리는 ‘신림동’이 아닌 ‘동숭동’ 시절 서울대를 다녔다.
그러면서 “도시재생은 간단치 않다. 사람들의 처지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아 난제구나’는 생각이 든다. 주거 안정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현장’을 거듭 강조했다. 기자 출신인 이 전 총리는 현장을 방문해 직접 이야기를 듣고 정책을 구상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그는 “우연히 만나는 게 재미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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