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명 변경 계속 논의하기로…의총서 결론 못내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6일 12시 54분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의원들은 당명을 ‘통합신당’으로 변경하는 것을 논의한다. 2020.2.6/뉴스1 © News1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의원들은 당명을 ‘통합신당’으로 변경하는 것을 논의한다. 2020.2.6/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은 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명 변경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의총에는 당명을 ‘통합신당’으로 변경하는 당명 변경안이 올라갔지만, ‘통합신당’이라는 당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당명에 한국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것이 없다는 의견, 한국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정당명에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수 있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정당명에 대한 의견도 다수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행복을 강조해야 한다며 행복이라는 단어를 넣자는 주장, 자유민주주의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본질적인 가치인 만큼 자유라는 단어를 넣자는 의견, 미래세대를 위한 것이니 자유와 미래를 넣자, 혁신이라는 단어를 넣자는 의견 등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 새로 검토할 것 같다”며 당 상징색에 대해서는 “붉은색을 고정으로 하되 약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지난 3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친 최고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새로운 당명으로 ‘통합신당’을 잠정 확정하고 횃불 모양의 당 로고와 붉은색의 당 상징색도 모두 바꾸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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