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文 ‘위대한 대통령’ 1위”…이준석 “2년전 자료, 웃픈 일”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2월 6일 16시 36분


이외수 작가가 2년 전 자료를 내세워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위대한 대통령 1위’라고 강조하자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이 “웃픈(웃기고 슬픈)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수 작가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실파악 못하고 현 정부 흠집내기에 여념이 없는 정치모리배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경제를 말아먹었다고 입에 거품을 물지만 미국의 경제지 ‘포춘’은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위대한 대통령 1위로 선정했다”며 “그만 거품 닦고 XXX 닥쳐야 될 시점 아니냐”고 썼다.

이같은 글에 이준석 위원장은 5일 페이스북에 “이외수씨가 갑자기 다짜고짜 사람들에게 아가리 닥치라고 트위터로 욕질을 한다”며 “포춘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위대한 대통령 1위로 뽑았다고 주장하는데, 우선 얼마나 웃픈지 살펴보자”고 글을 올렸다.

이어 “시점은 2018년 4월인데, 한창 김정은과의 운전자론이 나오고 있던 때”라며 “물론 2년이 지난 뒤에 그때 찍었던 어음은 모두 부도처리 되고 있고, 김정은은 다시 미사일을 실험하려고 한다”고 썼다.

그는 “분식회계를 하면서 기분내던 사장이 2년 뒤에 어음이 부도나기 시작하면 어느 누구도 2년 전에 그 사장이 받았던 찬사나 상을 인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손가락질한다”고 꼬집었다.

또 “(포춘에) 위대한 대통령 1위라는 카테고리는 없다. 그때 4위로 꼽혔는데, 나머지 중에 대통령은 없다고 대통령 중 1위라고 자기들 마음대로 난리를 치는 중”이라며 “이런 식으로 장난할 거면, 이준석도 지금까지 수년째, 어쩌면 앞으로도 1985년생 정치인 중 1위다. 물론 아무 의미 없는 1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8년 내용을 가져와서 ‘정치모리배’로 타인을 훈계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인식은 간단하다. 가재-붕어-개구리 속칭 가붕개들은 자신들이 선동하면 2018년 내용인지 확인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며 “현실 파악못하고 국민을 가붕개 취급하는 트위터 모리배들은 부끄러우면 절필하라”고 비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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