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이자 첫 여성 독립기념관장인 윤주경 씨(가운데)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020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황교안 대표(오른쪽), 심재철 원내대표(왼쪽)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뉴스1
자유한국당은 7일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10호 영입 인재’로 발탁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윤 전 관장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황교안 대표는 “윤 전 관장은 침체된 독립운동을 다시 불 지피신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이자 첫 여성 독립기념관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윤봉길 의사가 순국하신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해가 갈수록 더 그리워지는 것은 목숨 바쳐 나라의 미래 개척하겠다는 정신이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줬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는 궁극적 이유도 후손에 더 나은 나라와 미래를 물려줘야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관장은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과 숙고를 거듭했다”며 “독립운동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것은 분열과 대립을 넘어서 국민이 하나가 되는 대통합”이라며 “진정한 실천으로서 평등과 공정,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관장은 “한국당과 함께 자유, 정의, 평화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그 희망을 되살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 전 관장은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촉위원과 새누리당(현 한국당)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10월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포함된 한국당 1차 인재 영입 인사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당시 발표 명단에서는 제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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