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도 끊이질 않는다.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행 취소 위약금이 비싸다는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그렇다고 안전이 걸린 문제이기에 여행을 떠날 수 없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한 누리꾼은 “차라리 정부에서 여행 금지를 해서 여행사나 항공사가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대만여행을 갈 거면 회사에서 무급 2주 휴직 처리해 출근하지 말라고 한다”며 “취소 수수료는 결국 내 몫인 데 너무 화가 난다”고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한 정부측에선 뾰족한 대응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업계 통향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기관에 지원 요청을 건의한 바 있다.
건의 내용은 크게 중국 여행 취소에 따른 여행사 손실 지원, 세제 혜택 및 운영자금 지원, 고용유지를 위한 관광·여행업계 특별 지원금 지급(문체부 직접 집행), 한일 관광 교류 조기 정상화, 인·아웃바운드 유치 다변화를 위한 활동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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