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근 前러시아 대사, 기자회견서 “21대 총선 출마하지 않겠다”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3일 11시 52분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뉴스1 DB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뉴스1 DB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가 21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우 전 대사는 14일 전남 광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조금이라도 답하는 심정으로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분에 넘치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고향분들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우 전 대사는 “정치를 하는 동안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여야가 대화하고 상생하면서 오직 대한민국의 발전만을 위한 정치를 해보겠다고 다짐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면서 “법사위원장, 원내대표 등을 지내면서 소위 낡은 87년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개헌 노력도 열심히 했지만 또한 역부족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후회와 회한으로 가득한 정치역정이었다”며 “저의 작은 경험이 국가를 위한 한·러 관계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더 참신하고 능력있는 정치인들이 그 일을 함께 해내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우 전대사는 이날 질문은 받지않고 미리 준비된 회견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광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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