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영입인재로 입당했다가 통합에 따라 미래통합당 소속이 된 김웅 전 부장검사가 서울 송파갑에 출마한다.
김 전 검사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비례대표보다는 지역구로 출마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송파갑에) 신청을 했다”며 “송파갑은 전문직도 많고, 선거도 안해본 사람이 험지에 가서 고생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해서 송파갑에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송파갑은 서울에서는 상대적으로 보수강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근소한 표차로 신승을 거뒀다.
그는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송파갑 박인숙 통합당 의원과 상의를 했냐는 질문에 “그분이랑 얘기를 하고 공천 신청서를 쓰게되면 다른 사람이 봤을 때는 거래를 했다고 볼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 전 검사는 “새로운보수당측에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직접 상의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검찰에서 검경수사권 조정 업무를 맡아 온 김 전 검사는 정부·여당의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강하게 반대하다 지난해 7월 수사 실무를 맡지 않는 연구직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형사부 검사로서 다룬 사건 이야기를 풀어낸 베스트셀러 ‘검사내전’의 저자인데, 이 책은 현재 드라마로 방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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