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퇴진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탄핵의 진실 규명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각당에서 3명씩 총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통합 절차를 밟기로 했다. 자유통일당에서는 노태정 최고위원과 성창경 전 KBS공영노조위원장, 이춘근 교수가, 우리공화당에서는 한상수 최고위원, 박태우 최고위원, 서성근 변호사가 통준위 위원으로 참여한다.
조 대표는 “양당의 통합은 태극기 세력의 통합이며 자유우파의 통합”이라며 “오늘부터 합당 논의를 해서 빠른 시일 내에 합당 절차를 다 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당이 좋은, 젊은 인재와 또 전문가 그룹을 이번 4·15 총선에서 전 지역에 후보로 내고 국민의 선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당은 미래통합당과의 전략적 연대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미래통합당과는 후보 단일화, 다른 정당과도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단일화를 계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다음 주부터 국회의원들이 입당할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에 국한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무너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걱정하는 분이라면 탄핵에 찬성했더라도 국민 앞에 떳떳하게 사과하면 통합당으로 참석할 수 있다. 폭을 크게 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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