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이틀간 폐쇄한다. 국방부가 방역을 이유로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폐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25일 오전 “코로나19 예방 차원 방역을 위해 오늘(25일)과 내일(26일) 이틀 동안 국방부 청사 내의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국방부를 출입하는 촬영기자 1명이 전날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확진 여부는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전 부대와 학교기관의 야외훈련도 전면 금지하고 주둔지훈련으로 대체한다.
지난 22일부터는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고 있다. 또 전국 병역판정검사를 2주간 잠정 중단했으며 대구·청도지역 거주자의 입영도 잠정 연기했다.
24일 오후 4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육군 10명, 공군 1명, 해군 1명, 해병대 1명 등 총 13명이다.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군 내 격리 인원은 350여명이며 군 자체 기준에 따른 예방적 격리 인원은 7500여명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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