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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28일 여야 대표 靑 회동 제안…추경 등 코로나 해법 논의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26 11:03
2020년 2월 26일 11시 03분
입력
2020-02-26 11:03
2020년 2월 26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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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회동,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
코로나19 사태 대응 위해 추경 등 논의 예상
민주·한국·민생·정의 4당 대표 참석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여야 대표와 회동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등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의 경제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국회 처리 방안이 집중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6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여야 대표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비상시국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모여 코로나19 해법을 모색하고 협조를 구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여야 대표 회동과 관련해 조건없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합당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 측에서 회동 제의가 왔을 때 이를 수용하겠다고 답했다”며 “28일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장소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건없이 받아들이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해 여야 대표와의 회동을 하고자 하는데, 와주실 수 있냐고 물어왔다”며 회동 추진 과정을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회동은) 28일이고, 시간과 장소까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은 취임 후 여섯 번째다. 지난해 11월 10일 여야 5당 대표 회동이 성사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당시는 문 대통령의 모친상 조문을 계기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회동이 마련됐었다.
이번 회동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김정화·유성엽·박주현 민생당 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 회동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이 성사된 주된 배경은 여야 협력으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자는 데 있다.
경제 지원을 위한 추경안의 국회 처리 등을 포함해 국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정부의 특별교부세 및 예비비 집행, 대구·경북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 등도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대구를 방문해 “충분한 재정 지원을 위해 국회의 동의를 얻어 추경 편성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국회에서도 힘을 모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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