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항공편이 재개됐다.
26일 북한 유일의 국제항공사인 고려항공에 따르면 지난 24일 고려항공 JS271편이 오전 8시30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에 도착했다.
이 항공편은 같은날 오후 12시20분 편명을 JS272로 변경한 뒤 평양으로 돌아갔다.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북한은 러시아를 잇는 유일한 노선이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이 노선을 중단시켰다.
당시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북한 외무성으로부터 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 조치를 통보 받았다”고 밝히며 항공편 운항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3주 이상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다시 재개한데에는 북한의 여러가지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국제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진 않았지만 확산세는 한풀 꺾였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외화벌이 수단 중 하나인 관광업을 위해서도 운항을 재개했을 수 있다.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항공편은 일주일에 2회 운항되며 월요일과 금요일에 일정이 잡혀있다. 따라서 오는 28일에도 항공편이 가동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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