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런던서 예정된 韓英 외교장관회담, 이례적 무산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7일 14시 27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맷 핸콕 영국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우리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했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맷 핸콕 영국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우리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했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강경화 외교 장관이 2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예정됐던 도미닉 랍 영국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랍 장관의 불가피한 개인사정으로 이번 회담이 추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한영 외교장관 회담 대신에 나이젤 아담스 외교부 아시아 담당국무상 배석하에 맷 핸콕 영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회담을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회담을 통해 우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 상황을 공유했고, 핸콕 장관은 우리의 대응을 평가하며 양국간 지속 협력을 희망했다.

아울러, 아담스 국무상과 P4G 정상회의에 영국의 고위급 참석 등 적극적인 협력 방안 및 브렉시트 이후 협력관계 등에 대해서 협의했다.

공식 발표된 양국 간 장관회담이 무산된 것은 무척 이례적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영국 측은 이번 외교장관 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를 표명하며 조속한 시일내에 다시 추진하기를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와 제네바 군축회의에 참석했고 25일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군축 ·핵비확산금지조약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회의와 한독 외교장관 회담 일정을 소화했으며, 27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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