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우한교민 귀가에…“단합된 힘이 대한민국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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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7일 16시 55분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3차 우한 교민들의 귀가에 협력해준 시민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국민의 단합된 힘이야말로 역경을 이겨내온 대한민국의 저력”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천 임시생활시설에 2주간 머물던 148명의 우한 교민들과 가족이 오늘 무사히 가족들 곁으로 돌아갔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중국 우한에서 3차로 귀국해 임시 생활시설인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국방어학원에서 머물던 교민들은 이날 오전 9대의 버스로 귀갓길에 올랐다. 40명의 합동지원단도 귀가했다.

문 대통령은 “격리 수용을 감내해주신 교민들과 따뜻하게 품어주신 이천시민, 합동지원단과 가족들 모두 어려움 앞에서 용기와 나눔으로 함께 해주셨다”며 “단합된 힘이 절실한 때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은 확진자가 많은 대구·경북 지역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며 “건물주들과 은행, 공공기관들은 임대료를 낮춰 고통을 나누고, 공중보건의를 비롯한 의료인들의 헌신은 감동적이다, 기업들도 성금과 구호품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누구든 할 수만 있다면 힘을 보탤 때다, 국민의 단합된 힘이야말로 역경을 이겨내온 대한민국의 저력”이라며 “코로나19가 가져온 위기 앞에서 놀라운 응집력과 강인함을 보여주고 계신 국민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위축된 경제를 살리는데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할 때 위기가 희망으로 바뀔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글을 올린 후 10여분 뒤에는 기획재정부의 ‘착한임대인 지원 등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종 세트” 추진’이라는 글을 공유하면서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종 세트, 소상공인 여러분 힘내십시오”라고 적었다.

기재부의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종세트’는 Δ민간 임대인이 임대료 인하하면 절반을 정부가 분담 Δ정부 소유재산의 임차인에 대해 임대료 1/3 인하 Δ공공기관의 소상공인 임차인에 대해 임대료 인하 등을 담고 있다.

(서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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