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김 위원장이 야조프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해 화환을 보내시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야조프 전 장관의 유가족에게도 위로문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위로문에서 “우리의 친근한 동지이며 벗인 소련 원수 야조프 동지가 오랜 병환 끝에 사망했다는 슬픈 소식에 접해 가장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야조프 동지는 일찍이 애젊은 나이에 군복을 입고 파쑈 도이췰란드 침략자들을 반대하는 성스러운 조국 전쟁에 참가해 위훈을 세웠으며 한생을 나라의 방위력 강화에 헌신해온 저명한 군사정치 활동가, 참다운 애국자, 노병의 귀감이였다”고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야조프 동지는 조선 인민의 수령 김정일 동지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흠모하면서 조로 두 나라 인민들의 친선의 정을 두터이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며 “야조프 동지의 심장은 비록 박동을 멈추었지만 그가 남긴 공적은 러시아 인민과 우리 인민의 기억 속에 길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야조프 전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95세의 일기에 지병으로 사망했다.
야조프 전 장관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개혁 개방 정책에 반대하며 보수파 쿠데타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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