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대구 서구 대구의료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겁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전시같은 상황이니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총리 뒤에 숨지말고 직접 나서라”고 요구하는 목소리가 미래통합당에서 터져 나왔다.
◇ 곽상도 “문 대통령은 화국노(火國奴)로 역사에 기록되길 바라나”
곽상도 통합당 의원은 2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실을 구하지 못해 자가격리 중이던 대구 시민이 또 사망했다”며 “이게 개판이지 나라이냐”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 부부의 조기종식 발언, 정상생활 권유, 중국발 입국 비호의 결과가 참담하다”며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賣國奴) 이완용과 함께 나라를 태워버린 화국노(火國奴) 문재인으로 역사에 기록되길 바랍니까?”고 직접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지금 당장 중국발 국내 입국 금지 조치하고, 공공격리시설 확보해서 집에 방치되는 확진자가 없도록 해달라”며 문 대통령에게 중국인 입국금지, 병상확보를 촉구했다.
◇ 홍준표 “문 대통령, 총리뒤에 숨지말고 직접 나서 군인이라도 동원해 막아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내가 책임자였다면 몽골처럼 발생 초기에 대중국 전면 차단을 하고 오염원으로 밝혀진 신천지교회를 강제조치 했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방어대책을 세우지 못했다고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대책대신) 중국 눈치 보느라 머뭇거리다가 오히려 오염원인 중국으로부터 거꾸로 제재 당하고 신천지교회 탓 하느라 오염확산 방지 기회를 놓쳤다”면서 “(상황이 이런데) 대통령은 총리 뒤에 숨고 총리는 대구가서 현장지휘 한다고 쇼나 하고 있으니 코로나가 무섭게 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 전 대표는 “경찰력을 동원하던지 안되면 군인들이라도 동원해서 국민들의 불안을 막아라”는 주문과 함께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전시에 준한 상황으로 긴급대책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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