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50여 명만 참석하는 등 최소한의 규모로 치러졌다. 대구에서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지휘하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대응 주무 장관인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불참했다. 문 대통령의 기념사 후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국난 극복 의지를 다졌던 역대 대통령들의 메시지가 영상으로 소개됐지만 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상은 없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무거운 분위기를 반영하듯 문 대통령 기념사 도중 박수는 “고통을 나누고 희망을 키워주신 모든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는 대목에서 한 차례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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