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탁상행정’에 문 대통령 “현장 나가 해결하라”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일 19시 41분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종로구 필운동 배화여고에서 열린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3.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종로구 필운동 배화여고에서 열린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3.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마스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최우선으로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부터 마스크 공급대책 관련 긴급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민이 마스크를 구입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공급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마스크 공급과 유통에 장애가 되는 법과 제도가 있다면 가능한 범위에서 시급히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또 ”마스크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국민에게 자세히 알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에서만 수출하도록 제한했다. 또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를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공적 판매처로 출고하도록 했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여전히 마스크를 구할 수 없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자 문 대통령은 마스크 대책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점검할 것을 지속적으로 지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홍 부총리로부터 경제 상황 및 대책에 관한 정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마스크를 정부가 구입해서 확실히 전달한다는 것을 국민이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며 현장 점검을 지시했다.

이튿날인 27일에도 ”실효성 있는 조치가 나왔는데 행정적 조치로 끝나지 않도록 일제히 나가서 확인하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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