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을 선거구에서 4선을 노리는 미래통합당 윤상현 의원이 이번 주 탈당해 21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윤 의원은 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번 총선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번 주 내 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곧 탈당 시기, 발표 장소 등을 정해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윤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다.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취중 발언’ 논란에 휩싸인 윤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불복한 윤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와 정의당 김성진 후보, 국민의당 안귀옥 후보 등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됐으며 복당했다.
윤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면서 지지자들의 연쇄 탈당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20대 총선에서는 윤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한 날 지지자 3527명도 탈당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앞선 지난달 21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을에 안상수 의원을 전략공천하자 같은 달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통합당은 미래도 없고 통합도 없는 선택을 했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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