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시 상황에 준한 모든 가용한 노력과 자원을 집중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0기 졸업 및 임관식에 보낸 축사에서 “코로나19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군 내 감염병 확진 환자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비군사적 위협은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대구로 파견되는 신임 간호장교들에게 “이제 여러분들은 선배들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과 국군장병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국군 대구병원 현장에서 첫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은 국민들께 깊은 감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0기 졸업식 겸 임관식은 이날 오전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렸다. 신임 간호장교 75명은 국군대구병원으로 이동해 국군의료지원단 일원으로 코로나19 대응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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