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마스크 수급 관련 국민들께 불편 끼쳐드려 송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6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김상훈 미래통합당 의원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0.3.3/뉴스1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마스크 수급과 관련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경제부총리로서 송구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중국에 마스크를 보내면서 마스크 위생 대란을 자초했다”는 박주현 민주통합의원모임 의원의 질의에 “코로나19 대응 초기에도 수급이 부족했지만 신천지 사태 이후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마스크 문제가 어려워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소상공인 대책도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착한 임대인을 만나지 못한 더 열악하고 어려운 소상공인들은 절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내일모레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지만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대책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현장에 가면 소상공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인건비와 임대료, 자금유통 세 가지 측면으로 이 세 가지 측면에 대해 정부가 촘촘하게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박 의원이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수당’을 일괄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하자 “재난수당과 실직수당은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정부가 세금으로 직접 보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하지만 임대료와 인건비, 자금에 대해서는 납부 유예가 아니라 세금을 깍고,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것은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