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3일 오후 “큰일 났다”며 여권 및 진보진영을 상대로 ‘일방적 휴전’을 선언했다.
이 최고위원은 선거구 획정결과 공천을 받았던 서울 노원병이 사라지게 됐다는 급전에 “신천지고 뭐고 비상이 걸렸다”며 “24시간 동면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이날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선거구 인구하한 13만6565명·상한 27만3129명을 기준으로 선거구를 새로 정했다”며 서울 노원갑을병 3개 선거구를 노원갑을 2개 선거구로 축소하는 등의 결정내용을 알렸다.
졸지에 공을 들였던 선거구가 사라지게 된 이 최고위원은 통합당 노원갑, 노원을 예비후보들과 다시 경쟁을 펼쳐야 할지, 아니면 당의 배려로 노원갑이나 을 중 한 곳으로 배치될지 알 수 없어 마음이 초조하다.
그동안 이 최고위원은 하버드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자답게 ‘청와대 국민청원 숫자 조작 의혹’ 제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등을 상대로 한 진실공방 등 대여투사로 맹활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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