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구시와 민간 보유 시설도 병상으로 활용하라” 지시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4일 14시 01분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대구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 대해 “대구시와 민간이 보유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가능한 모든 시설을 동원해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고, 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구에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며 병상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확진자 수가 3600명을 넘어선 대구는 전날(3일) 입원을 대기하는 환자가 2195명으로 61%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날 “현재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대구공무원연수원은 대구시 시설이 아니라 국가시설”이라며 “대구시도 생활치료센터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도 생활치료센터라고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나갈 것”이라며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협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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