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19 추경안 10조 이상 규모”…소상공인·TK 방점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4일 07시 46분


"방역지원은 추경 필요 없이 목적예비비로 신속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0조원 이상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코로나19 대응 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 극복에 대한 긴급지원과 민생경제지원을 위해 이미 20조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어 10조원 이상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해 오늘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한 “중증 확진자 병상 및 경증생활치료센터에도 여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 동참 속에 속도 내고 있다”며 “정부는 방역지원이라면 추경 필요 없이 이미 확보된 목적예비비로 빨리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번 추경은 메르스 규모 이상이고 소상공인과 대구·경북에 방점을 뒀다”며 “유례없는 상황에서 민생 회복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당·정·청이 힘을 모아 달라”고 독려했다. 아울러 마스크 문제 관련해서는 “공적유통물량 최대한 확보해 보완대책 내놓겠다”며 “약국 통해 공적 판매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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