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치료센터 확보에 속도…병실부족 상황 끝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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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4일 09시 21분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정부와 지자체, 민간, 대학, 군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아마 이런 속도라면 지금까지 병실 부족, 치료센터의 확보 부족 때문에 걱정하던 상황을 마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미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 경증환자 160여명이 입소를 마쳤고, 경주 농협연수원도 어제부터 환자들을 맞이하고 있다”며 “오늘은 영덕 삼성인력개발원이 문을 열고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과 대구은행 연수원, 군 시설 등도 차례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일수가 거의 일주일 가깝게 진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2~3일 내 변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 지금 대구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 의료진의 헌신, 국민들의 협조와 응원을 보면서 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전날(3일) 오후 4시 현재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186명으로 집계됐다.

정 총리는 “이곳 대구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달려오신 의료인과 소방관, 군 장병 여러분이 코로나19에 맞서 불철주야 싸우고 계시다”며 “그분들의 희생정신과 사명감,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간호사관학교 졸업생 75명이 어제 임관식을 앞당겨서 곧바로 국군대구병원으로 향했다, 새롭게 공보의로 임용되는 750명도 내일 교육을 마치고 코로나19와의 전투에 조기투입된다”며 “정말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환자의 관리를 위해 인력과 자원을 파견해 주신 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 고려대의료원, 삼성서울병원 등 여러 대학병원, 기업연수원을 흔쾌히 내 주신 기업 관계자분들, 대구의 어려움에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해 주신 경주시와 영덕군 등 다른 지자체와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우리는 어려울 때일수록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이번에도 하나 된 힘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다, 대구를 계속 응원하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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