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코로나 재택근무’…“전례 없는 조치” 선전하기도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4일 09시 51분


자료사진. (평양 노동신문=뉴스1)
자료사진. (평양 노동신문=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북한에도 ‘재택근무’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참다운 인민적 시책의 혜택 아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탁아소 운영이 임시 중단돼 돌볼 사람이 없는 자녀들이 있는 여성근로자들이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 자녀를 돌보도록 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는 전례 없는 조치”라며 “근로하는 인민들의 건강을 가장 귀중히 여기며 보살펴 주는 우리나라 사회주의 제도에서만 베풀어질 수 있는 또 하나의 혜택”이라고 표현했다.

조선의 오늘은 이 같은 조치들이 북한의 우수한 ‘사회주의 보건제도’에 따른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치밀한 방역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선전했다.

매체는 “공화국의 각지에 비상방역 지휘부들이 긴급 조직돼 전염병의 전파를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사업이 전 국가적 범위에서 강도 높이 전개됐다”라며 “이 과정에 마식령스키장과 양덕온천문화휴양지 등을 비롯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유희장, 유원지의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지하고 교육 및 보육기관들에서는 학생들의 방학을 연장하는 등 여러 중대조치들도 취해졌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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