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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세균 총리, 9일 만에 서울 임시 복귀…오후 국회 시정연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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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5 07:37
2020년 3월 5일 07시 37분
입력
2020-03-05 07:37
2020년 3월 5일 0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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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국무회의, 중대본 주재 후 오후 상경
정부, 11.7조 추경안 편성…조속한 처리 요청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 현장 지휘 9일 만에 서울로 임시 복귀한다. 오후 국회에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시정연설을 할 예정으로, 취임 후 ‘국회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정 총리는 5일 오전 대구 중구 대구시청에서 임시 국무회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다.
이후 오후 2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 시정연설을 할 예정으로,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현장 대응을 위해 대구에 내려간 지 9일 만에 상경하게 된다.
앞서 정부는 전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11조7000억원 규모 추경안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과 민생경제 파급영향 최소화에 중점을 뒀으며 ▲감염병 방역체계 보강 및 고도화에 2조3000억원 ▲민생·고용안정에 3조원 ▲소상공인·중소기업 회복에 2조4000억원 ▲지역경제·상권 살리기에 8000억원을 각 투입하는 안이다.
정 총리는 추경안에 대해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감염병 대응 역량을 근본적으로 보강하고, 피해를 본 의료기관과 환자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긴급 경영자금 융자를 확대하고, 영세사업장 고용유지도 지원하겠다”고 소개했다.
특히 “저소득층과 아동수당 수급자에겐 한시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생계를 안정시키고 소비 여력을 높이겠다”며 “대구·경북 지역엔 별도 자금을 배정해 조속한 회복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시정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 심각성을 언급하며, 국회가 추경안을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2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국회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대구 현장 지휘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게 됐다.
정 총리는 국회 일정을 마친 뒤 이번주 중 다시 대구로 내려가 현장 지휘를 이어갈 방침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단정할 수 없지만,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내려가겠다는 의지”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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