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정경두 방미 또 비난 “흉계 모의한 대결 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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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6일 11시 00분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방대학교에서 미 국방대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뉴스1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방대학교에서 미 국방대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뉴스1
북한 선전매체가 지난달 정경두 국방장관의 방미 행보에 대해 “어리석은 대결 광기”라며 또다시 맹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6일 개인 필명의 글에서 “이번 미국 행각은 새로운 지령을 받으려 상전을 찾아간 주구의 친미사대 매국행각, 동족을 해치려는 불순한 흉계를 모의한 대결행각이 아닐수 없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매체는 “지금이 어느 때인가. 온 남녘땅과 남조선군이 코로나19 사태로 대혼란과 불안에 빠져있는 험악한 판국”이라며 “이러한 때 명색이 장관이라는 자가 미국땅에까지 머리를 조아리며 돌아갔으니 얼마나 친미굴종에 쩌들었는가를 다시금 적나라하게 드러내보였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아무리 입이 아프도록 한미동맹 타령을 읊조리며 상전을 구세주처럼 떠받들어도 역시 하수인의 처지는 달라질 수 없으며 차례질 것은 오직 수모와 멸시 뿐”이라며 “더욱 가증스러운 것은 상전의 지령에 따라 반공화국대결 책동에 계속 매여달릴 흉심을 여지없이 드러내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군부는 외세에 빌붙어 동족과 대결하려 들었던자들의 종말이 언제나 비참했다는 역사의 교훈을 똑똑히 명심하고 부실하게 놀아대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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