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 채비를 시작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과 이명박 정부 때) 국회의장과 원내대표로 만나 1년간 대립하면서 거칠게 다툰 적이 종종 있었다”며 “그때의 사감(私憾)으로 나를 공천 배제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에 (내가 김 위원장에게) 사과 전화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교안 대표 측의 (차기 대선) 경쟁자 쳐내기와 김 위원장의 사감이 합작한 야비한 공천 배제”라며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홍준표다운 행동인지 오늘부터 숙고하겠다. 숙고는 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당초 출마하려 했던 고향 지역구(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돌아가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아니면 경남 양산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맞붙을지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최고위원도 8일 경남 거창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향(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전 대표의 비판에 대해 “그런 것 볼 시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공천 배제자의 전환 배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런 식으론 생각 안 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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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20-03-07 13:27:52
김형오의 사심없는 과감한 공천이 아무쪼록 이한구의 전철이 되질않기 속으로 빌고있다 여당의 정치실폐와 문가와 주변 또라이들이 합세 연출한 울산시장부정선거 로 민심이탈최악에서 코로나까지 등장 민심이 동요한 415선거에서 압승하여 좌파정권을 심판하길 빈다
2020-03-07 07:03:51
사람은 때가 되면 물러나야 한다. 새차가 줄을 서서 밀리는데 앞에 똥차가 내가 노익장입네 하고 버티고 있으면 어쩌란 말인가? 정치계 홍씨들 뿐만 아니다. 노래자랑 수십년 송아무개씨, 가요방송계 호호 할미 할배들,학계 백살내외인사들 이제 제발 후배 길 좀 터주시라
2020-03-07 11:18:37
서울 험지에 출마하는 것이 홍준표다운 행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