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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경화, 멕시코 외교와 통화…‘과도한 입국제한 조치 자제 요청’
뉴스1
업데이트
2020-03-07 14:18
2020년 3월 7일 14시 18분
입력
2020-03-07 14:18
2020년 3월 7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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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설명하고 있다. © News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오전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멕시코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과도하고 불합리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또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핵심 우방국이라고 강조하고, 우리 정부의 방역 노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 및 기업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특히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는 있으나, 우리 정부는 높은 수준의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역량을 바탕으로 신속, 투명하게 전방위적으로 최대한 대응해 나가고 있음을 상세히 설명하였다.
이에 ?에브라르드 장관은 코로나19 관련 우리 정부의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적극 평가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양국간 교류·협력이 제한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또 한-멕시코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에 따라 적절한 수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한국과도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 장관은 금일 통화를 통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양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우호·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멕시코 당국은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등 총 6개국 입국자(내외국민)을 대상으로 공항 상주 의료진이 문진을 실시하고 발열과 기침 등 유증상이 있으면 정밀 조사를 위해 정부 지정 병원으로 이송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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