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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한미군 장병, 한국서 발 묶였다…코로나19에 이동 중지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09 09:47
2020년 3월 9일 09시 47분
입력
2020-03-09 09:47
2020년 3월 9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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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령부 "5월6일까지 장병 이동 금지"
미국 육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을 오가는 모든 장병과 가족에 대해 이동 제한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 장병은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일 때까지 한국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9일 누리집에서 “주한미군은 한국으로 또는 한국에서 이동하는 모든 육군 장병과 가족들에 대한 미 육군성의 이동 중단 지시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이어 “미국에서 전문적 군사교육을 받기로 예정된 장병들도 적용대상”이라며 “이는 코로나19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령부는 또 “이 결정의 여파를 분석하고 있으나 지금으로서는 현재 주둔지 변경 명령을 받거나 전문군사교육을 받을 미 8군 장병에게만 적용된다”며 “5월6일까지 혹은 추가 지침이 있을 때까지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사령부는 그러면서 “장병과 가족의 건강과 복지는 여전히 우리에게 최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9일 현재까지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등 7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 특히 지난 6일에는 국내 최대 미군기지인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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