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초대형 방사포’(KN-25) (미 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청와대는 9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3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8시 15분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및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긴급 화상회의를 가졌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관계 장관들은 “북한이 2월28일과 3월2일에 이어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을 당시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과 비교해 수위 조절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함경남도 선덕일대에서 복동쪽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 지난 2일 강원도 원산 부근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
합참은 발사체 비행거리와 고도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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