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위원에 정은숙 변호사 내정…청문회 후 임명
경제보좌관 2개월 만 공석 채워져…靑 "대외 통상 전문가"
靑 "김사열 위원장, 지역주도 자립적 성장기반 마련할 것"
"정은숙 위원, 법률 전문성과 균형 잡힌 사고 갖추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에 박복영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 김사열 경북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를 위촉할 예정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는 정은숙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를 내정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지난 1월 6일 총선 출마로 주형철 전 경제보좌관이 청와대를 떠나면서 경제보좌관직은 2개월간 공석이었다.
이날 임명되는 박 경제보좌관은 경남 마산고를 나와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사·박사 학위를 모두 받았다. 미국 UC버클리대 객원연구원으로 일하다가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역임했다. 또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위원을 맡았고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일했다.
강 대변인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대외 통상 분야 전문가”라며 “국책연구원·대학교수·각종 정부위원회 활동을 통해 다져진 전문성과 경험,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대통령 자문과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위원장은 대구 계성고를 나와 경북대학교에서 생물교육과를 졸업, 동 학교에서 생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공학연구소 객원선임연구원으로 일하며 전문성을 쌓았고,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장으로 일했다. 현재까지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강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왕성한 연구 활동과 후학 양성에 매진해 왔을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에서 문화·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며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험으로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의 목표인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지역주도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 위원은 부산진여고를 나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제 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CJ 나눔재단 이사로 일했고 보건복지부에서 자문변호사를 역임했다.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과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로 일했다.
강 대변인은 “정 위원 내정자는 20여 년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법조인”이라며 “풍부한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변론 실력이 뛰어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부·단체의 자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법률 전문성과 함께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사고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선거 및 국민투표 관리, 정당 사무 처리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서 맡은 소명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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