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다시 전선장거리포병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 7일 만에 재차 군사 행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동지께서 9일 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또다시 지도하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북한의 이번 훈련은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 7일 만이며 이번에도 현지에서 박정천 육군대장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군사적대응타격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김 위원장은 감시소에서 총참모장에게 전투 정황을 제시하시고 훈련을 지켜봤다.
신문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몸소 지펴주신 훈련 혁명의 불길, 전투력 강화의 불바람 속에서 멸적의 기세 드높이 혁명의 총창을 더욱 날카롭게 벼려가고 있는 용감한 전선 포병들은 사격 구령이 떨어지자 일제히 섬멸의 포문을 열고 불을 토했다”며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지켜보시는 가운데 전선 포병들은 일당백 포병의 전투 실력을 힘 있게 과시하며 백발백중의 명중 포성을 높이 울리였다”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포병 구분대의 준비태세를 높이 치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에서 포병훈련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가야 한다”며 고 포병훈련의 질을 높이고 실전화하는 과업들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포병의 위력을 “우리 군대의 위력”이라고 강조했으며 “인민군 포병 무력을 누구나 두려워하는 세계 최강의 병종으로 강화하는 것을 주체적 혁명무력 건설 노선의 제일 중대 과업으로 내세우고 계속 줄기차게 투쟁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번 훈련을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다종의 방사포가 포함된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종의 단거리 발사체 3발이 약 50㎞ 고도로 200㎞ 가량을 날아갔다”라고 부연했다.
신문은 이날 북한이 지난해 새로 개발했다는 ‘초대형 방사포’를 비롯해 300mm 방사포, 일반 포병 부대의 발사 훈련 등 종합적인 타격 훈련을 진행한 사진을 공개했다.
전날 군이 발표한 3발의 발사체가 전부 ‘초대형 방사포’인지 여부는 북한 매체의 사진으로만은 선명하게 식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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