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국수호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4일 결성 신고를 했다. 창준위는 발기문을 통해 “기성정치 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명확한 실천으로 적폐 세력으로부터 조국을 수호해 나갈 새로운 정치조직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창준위 대표는 박중경 이태건 씨다. 이 씨는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장관이 검찰 사법개혁의 마중물 역할을 했듯 우리도 조국연대 창당으로 조국의 희생을 헛되이 사라지지 않게 하자”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범여권 비례대표 정당 용도로 ‘열린민주당’을 창당한 바 있는데 조국수호당도 이 같은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여러 흐름이 형성되는 와중에 제 이름이 거론됐다”며 “저는 어떤 창당 작업에도 참여하거나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조국수호당이 정식 당명으로 등록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선관위는 ‘안철수 신당’이라는 명칭 사용을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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