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황교안이 재검토? 김형오 파면시킬 수 있냐…나는 내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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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2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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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황 대표는 21대 공천 일부에서 문제가 있다며 시정해야 한다는 뜻을 드러냈으나 홍준표 전 대표는 “그걸로는 답이 부족하다”며 무소속 출마 초읽기에 들어갔다.  © News1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황 대표는 21대 공천 일부에서 문제가 있다며 시정해야 한다는 뜻을 드러냈으나 홍준표 전 대표는 “그걸로는 답이 부족하다”며 무소속 출마 초읽기에 들어갔다. ©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공관위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몇몇 공천을 다시 검토토록 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지만 그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내 길로 간다”고 무소속 출마 채비를 마쳤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대표가 오늘 최고위에서 일부 공천문제의 잘못을 시정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 했다”고 거론하면서 “황 대표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자행된 김형오의 막천(막장공천)을 이번 주말까지 바로 잡을려면 이번 막천을 주도한 김형오를 즉각 파면해야 한다”며 과연 그럴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스스로 막천한 사람이 어떻게 그 막천을 공천으로 바꿀수 있는가? 이번 양산 협잡 공천은 황대표측과 김형오가 공모한 막천이기 때문에 바로 잡을 가능성은 제로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홍 전 대표는 “그걸로는 답이 안되기에 더 이상 머뭇 거릴 시간이 없어 나는 내길로 간다”고 최후통첩성 말을 남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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