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4월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묘지에서 열린 56주년 4·19 기념식장에서 당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황교안 국무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2일 “미래통합당 잡음(공천 문제)이 해소되기 전에는 아무 것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나는 (공천 문제) 결과만 보면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천과 관련해 일부 잡음이 나온다”며 “일부 불공정 사례가 지적되고 있고, 내부 반발도 적지 않은데 공관위의 (공천)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황 대표 측에서 선대위원장 제안은 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수락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수락할 수 없는 이유가 공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인 것이냐’는 질문에 “문제가 해결 안되면 나는 못한다”며 “황 대표의 발언도 그 사람들(통합당 사람들)끼리 하는 말에 제가 관심을 가질 필요 없다.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의 이런 발언은 이날 통합당 최고위 논의 등을 통해 일부 논란이 되고 있는 공천 문제가 해결되면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