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서 한미 연합 군사 훈련 개최 여부를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앞으로 코로나19 진행상황 등 모든 상황을 면밀하게 고려하면서 (한미 연합 군사 훈련 관련 사항을) 긴밀하게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전반기 한미연합소 지휘훈련을 연기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서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완화를 지원하기 위해서 한미 간에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미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연기한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양측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한미 동맹은 기존에 계획했던 한미 연합사령부의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최 대변인은 코로나19 관련 주한미군 순환배치 차질에 관해선 “순환배치에 관련해서는 한미 간에 늘 긴밀하게 협의돼 진행돼왔다”며 “그래서 이 사안에 대해서도 앞으로 긴밀한 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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